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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승우 - 청춘길일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이름도 낮선 갤러리인 '카페 브레송'에서 재일 사진작가 양승우의 '청춘길일' 이라는 다소 의외의 사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갔다. 작가가 제공했다는 사진집도 인쇄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프린트 자체가 이상한건지 핀트가 맞지 않았고 아라키 요시노부 처럼 대놓고 나는 여자가 좋다 라고하는 것 도 아니고.. 출처: 아라키 노부요시, 사진을 말하다 2 뭐랄까.. 사진전과 함께 '사쿠라2' 사진집을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조폭의 페북이랄까? 주제의식 없이 그냥 나의 일상은 이렇고 지금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라는 본인의 다큐멘터리랄까? 별 감흥 없는 사진전이었음.

읽고보고듣고 2016.07.10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가까운 친구가전화 한통 하지않을 만큼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만큼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 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스치고 떠날 사람은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시간 내마음 다쏟고 상처 받으면서다시 오지않을 꽃같은 시간을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뒤집어 쓰면서 피는 꽃이 아니더냐.다음에 내릴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을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도..

잡담 2016.06.10

몽 루아 (Mon Roi) (2015)

명동역 CGV 아트 1관 E5열은 축복이었음. 감독: Maiwenn(마이웬)배우: Vincent Cassel(뱅상 카셀), Emmanuelle Bercot (엠마누엘 베르코)평점: ✭✭✭✭ 토니라는 남자이름을 가진 여주인공이 스키도중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신세가 그렇듯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 몸과 생각이 꽤나 자유로운 남자가 상대방에게 본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길 원하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결혼한 유부남이 전 여친 챙기면서 점점 강아지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둘이 당연히 티격태격. 여성 감독이라 그런지 영화속에서 남자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어떻게 서운하게 느껴질수 있는지를 참 잘 잡아냈다. 보고나니 프랑스나 한국이나 연애의 속성은 매한가지 차이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읽고보고듣고 2016.05.29

곡성 (哭聲) (2016)

감독: 나홍진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평점:  ✭✭✭✭절대 현혹되지 마라스포없음나홍진감독의 영화들이 재미있지만 너무 고어틱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이 영화역시 피로 도배가....  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았음. 요즘 일어난 사적인 일들과 영화가 자꾸 겹치는 바람에 더욱 몰입해서 보게됨.영화 시작에 나오는 누가복음서 24장 37절37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손바닥에 보이는 성흔은 누가복음서 24장 40절 을 표..

읽고보고듣고 2016.05.14

리바이어던 (Leviathan) (2014)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Andrei Zvyagintsev)배우: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 (Aleksey Serebryakov), 엘레나 랴도바 (Yelena Lyadova), 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 (Vladimir Vdovichenkov) 평점: ✭✭✭✭ 너희는 권리를 갖은적이 없었어! 영화를 보는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러시아의 일상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다만 영화는 극적인 반전 따위는 실제 삶에는 없는 거라며 거대한 권력에 맞선 한 개인의 잔혹한 결말을 담담하게 그려서 더 암울해지는 영화. 영화보고 여러모로 몸사리게 만드네 ㅋ 입이 심심해서 땅콩을 한주먹 싸갔는데 극장에서 도저히 부스럭 거리며 먹을 엄두가 안나서 영화가 끝나는 내내 물만 꿀꺽 꿀꺽 거렸다. 신촌 아트레온 11관은 앞에서..

읽고보고듣고 2015.03.22

OS X에서 apt-x 코덱 활성화 시키기

OS X Yosemite 에서는 기본적으로 apt-X코덱을 지원하지만 기본값으로 비활성화 되어 있다고한다. 그럼 활성화 하는 방법이 있겠지.. ㅋㅋ 터미널을 엽니다. apt-X 켜려면 터미널 창에 다음 항목을 입력 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적용됩니다. defaults write com.apple.BluetoothAudioAgent "Enable AptX codec" -bool true 반대로 apt-X 코덱을 끄려면 defaults delete com.apple.BluetoothAudioAgent "Enable AptX codec"

MacOS 2015.02.07

오디오 테크니카 (audio-tecnica) AT-PHA05BT 사용기

오디오 테크니카 (audio-tecnica) AT-PHA05BT Wireless Amplifier 사용기 참 이름 거창하다. 그냥 블루투스 리시버도 아니고 Wireless Amplifier 라니 그런데 이름은 참 좋아 보이는데 아무리 사용기를 찾아 봐도 그럴싸한 사용기가 없어서 직접써보고 남긴다. 처음 사용해본 블루투스 헤드폰은 모토로라 S9이었는데.. 운동 할때는 참 좋은데 평소에 뒷목에 걸리는 사용감이 참 거시기 했다. 예를 들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뒷통수를 기댄다던지하지 못하는 바른자세를 잡게 해주는 좋은 놈이다. 그래서 불량스럽게 앉아볼라고 바꿔본 모토로라 S605 ㅋㅋ 단순히 라디오가 된다고 해서 샀는데 라디오는 안듣고 대신 이어폰 교체가 된다는게 큰장점이라고 생각하니 기존 일체형을 못쓰겠더라....

잡담 2015.02.02

엘레컴 블루투스 LBT-MPHP120 사용기

얼마전까지 모토로라의 s501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다 분실한 관계로 새 블루투스 헤드셋을 고려하던차에 마트에서 발견한 엘레컴 LBT-MPHP120. 제품 정보좀 알아 보려고 마트에서 20분간 구글링을 해도 정보가 없어 몇글자 끄적인다. 주력 이어폰이 트리플 파이와 A8이라서 반드시 이어폰 교체가 되어야한다는 것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 선택에 애를 먹었는데 이어폰 교체가 가능한 넘중에서는 비교적 저가인 39,900원. 그림처럼 보이는 단추는 딸랑 전원버튼과 조이스틱스타일의 버튼 두개. 전원버튼을 5초동안 눌러 전원을 온/오프 할수있고 전원이 켜지면 별도의 페어링모드 없이 아이폰에서 바로 발견된다. 특이한 점은 최초 페어링시 PIN번호조차 물어 보지 않는다는점. (물어보는 경우 0000을 넣으면 된다) 조..

잡담 20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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